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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제 내년에도 힘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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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서울시 경제성장률은 올보다 낮은 3.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극심한 취업난도 별로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서울경제연구센터는 이 같은 내용의 ‘2005년 서울시 경제전망’을 27일 발표했다.

시개연은 연세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지역경제연구소(REAL)와 함께 전국 최초로 개발한 지역경제모형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가 수출 증가의 둔화와 완만한 내수 회복으로 내년 4.0%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국은행과 KDI의 전망치와 같은 수치다. 또 경제성장세의 둔화와 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3.6%의 실업률을 기록, 고용 사정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서울시 지역총생산(GRDP) 성장률은 국가 성장률에 못 미치는 3.7%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2%인 지난해는 물론 2000년대 들어 2001년의 2.3%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 예년보다 낮은 3.6%의 민간소비성장률과 1.9%의 건설투자성장률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용성장률도 올해 0.9%보다 낮은 0.6%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이는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년에도 외환 위기 시절에 버금가는 취업난이 계속될 것으로 시개연은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0.23%,0.93% 증가하는 반면 제조업은 0.0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개연은 이에 따라 서울시에 ▲고용확대를 위한 중소제조업체 지원 ▲신성장동력산업 등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지원 ▲건설부문 활성화를 위한 시 차원의 부동산경기 부양책 고려 등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을 제안했다.

신창호 센터장은 “서울지역의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수출보다 설비와 민간 투자를 늘리는 게 더 효과적”이라면서 “고용시장 악화로 늘어나고 있는 빈곤층을 위해 복지 정책을 확대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직업 훈련 등으로 이들의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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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