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장 자체가 생태 숲으로 조성되는 ‘그린스쿨(Green-School)’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7일 중구 이화여고, 용산구 한강중학교, 양천구 경인초등학교, 구로구 유한공고 등 4개 학교를 그린스쿨 시범학교로 가꾸는 등 총 110개 학교에 200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공원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그린스쿨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사업이다. 기존 운동장의 3분의2 이상을 녹지화하고 체육활동을 위한 공간은 실내 체육관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기존 운동장에는 빗물을 활용한 생물서식공간(비오톱), 생태연못, 텃밭 등이 만들어지고 옥상은 생태공원으로 바뀌게 된다.
서울시는 잠원중, 경기상고, 노원중 등 106개 학교에 대해서도 학교별 여건에 따라 담 개방, 옥상·벽면 녹화, 자연학습장 설치, 산책로 조성 등을 통해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든다.
특히 학교별로 자치구 공무원·설계전문가·학생·교사 등이 참여하는 녹화추진위원회를 구성,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1999년부터 연차적으로 학교운동장 주변과 빈 땅에 나무를 심어 녹색공간으로 만드는 학교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온 시는 지난 6년간 915개 학교에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녹색으로 변모시켰다.
시 관계자는 “학교 공원화는 도심에서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 만들어지는 학교를 중심으로 그린스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