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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촌에도 사교육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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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 이른바 ‘고시과외’가 확산되고 있다. 과목당 한 달에 200만원이 넘는 고액과외도 성행중이다.

고시과외는 객관식으로 출제되는 1차 시험을 공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토익 등 영어점수가 다급한 고시생들 사이에서 토익 쪽집게 과외도 인기다.

고도의 법률적 사고와 지식을 요하는 사법시험에서 이같은 고시과외가 가능한 것은 최근 출제되고 있는 문제유형이 정형화돼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법조인을 지망하는 인재들이 개인교습에 의지하는 데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고시생들 사이에 학원강의보다 개인과…
최근 고시생들 사이에 학원강의보다 개인과외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사진은 신림동 고시촌에서 고시생들이 학원모집광고를 보고 있는 모습.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학원보다 개인과외 선호

“1대1로 지도 받으세요.” 온라인상의 사법시험준비 동호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시과외 모집 광고다. 몇년 전만해도 고시촌 내 과외는 합격자들이 연수원에 들어가기에 앞서 그룹과외로 예비학습을 하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고시생들 사이에서 개인교습이 부쩍 늘고 있다.

서울 신림동의 학원 관계자 A씨는 “요즘들어 개인과외를 원하는 학생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보통 학원에서 강사를 연결해 주지는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강사와 선이 닿아 과외를 받거나, 주로 노장 수험생들에게 과외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학원강사, 사시 합격생뿐만 아니라 경험 많은 수험생이 과외선생을 자청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학원 관계자 B씨는 “시험 경험이 많은 장수생들이 때로는 전문강사보다 나을 때가 있다.”면서 “최종 합격은 못했지만 특정 과목에 강세를 보이는 수험생이 학원에서 강사로 나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험생이 과외강사로 나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과외가 확산되다 보니 강사진들이 과목별로 팀을 꾸려 과외지도에 나서기도 한다. 최근 신림동 근처 오피스텔에서는 과외 팀이 상주하면서 1대1 또는 소규모 그룹과외를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족집게식 과외도 가능”

개인과외비는 한달 기준으로 과목당 50만원에서 최고 200만원 이상까지 형성된다. 일반 학원비와 비교해 10배 이상의 비용이 들지만 경제적 여유만 된다면 학원강의보다 과외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시간관리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1차시험은 쪽집게식 과외도 가능해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한 수험 전문가는 “최근 사시가 판례중심으로 출제되고 있고, 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가능한 한 학설대립이 없는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수험 전문가라면 출제비중이 높은 중요 부분을 짚을 수 있다.”면서 “1차 시험에서 특히 과외 효과가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신림동에서 만난 수험생 정모(29)씨도 “후배 한 명이 1차시험 전에 한 달에 100만원씩 주고 헌법 과외를 받았는데 판례정리에서 큰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여유만 된다면 과외를 받고 싶지만 학원비도 부담스러운 형편”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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