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8일 하이서울 페스티벌 기간인 새달 1일 서울광장 무대에서 시정에 공헌이 많은 외국인 13명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명예시민증을 수여받는 웨인첨리 주한미국상공회외소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서울에 살면서 한·미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됐다. 또 지안카를로 팔다니(이탈리아)신부는 서울에서 35년동안 한국과 외국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온 점이 높이 평가됐으며, 쿡 파울라(벨기에)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33년간 서울에 거주하면서 ‘네덜란드-한국어사전’까지 편찬한 점을 인정받아 명예시민증을 받게 됐다. 레이프돈데(주한 덴마크대사), 이슈트반 토르자(주한 헝가리대사), 파멜라 모리스(주한 영국대사 부인)등도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서울시 명예시민은 이번에 시민증을 받는 13명을 포함해 총 512명이다. 이들은 전공분야에 따라 시의 각종 위원회에 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하며, 시가 주관하는 행사에 주요인사로 초청된다. 지금까지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유명인사로는 폴란드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롯블라트(2001년)등이 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