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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운노조 상용화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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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운노조의 간부들이 상용화(하역사별 상시고용) 수용을 전제로 정부와 협의를 하겠다고 나섰다. 일반조합원들이 중심이 돼 지난달 6일 체결된 상용화를 골자로 한 노·사·정 협약안을 파기하고 강성 입장을 견지해온 상황에서 노조의 입장 변화는 상용화추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운노조 중간 간부격인 연락원 90명은 ‘보상있는 상용화추진위원회(보상추)’를 구성하고 “퇴직 희망 조합원에 한해 전원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상용화를 원칙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며 “하역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성의껏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주장은 상용화 과정에서 고령이나 부득이한 사유로 퇴직하는 조합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경우 상용화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보상추 관계자는 “전체 노조원의 절반이 넘는 1400여명으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은 상태”라며 “항만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상용화 도입은 거부할 수 없는 추세지만 보상 없는 상용화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5-06-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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