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들이 짐이나 자전거를 끌고 육교와 지하도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에는 육교가 230개, 지하보도가 82개가 있으며, 모두 자치구가 관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범 설치된 경사로는 서울역 서부역 쪽 계단과 강서구 등촌동 낙천대 지하보도 등 모두 5곳이다. 서울시는 여행자가 많은 서울역, 용산역 등 기차역을 포함해 고속·시외버스터미널, 호텔 등 주변 지하도 및 육교에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등의 편의 시설이 없는 지하철역에도 만들어진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