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이후 거리에서 사라졌던 전차가 인천에 등장한다. 인천시는 5일 구도심인 중구 신포동과 월미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월미도∼인천역∼중국문화원∼신포문화의 거리 5.9㎞를 연결하는 관광형 노면전차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에는 신포동 재래시장과 차이나타운, 근대 건축물, 월미도 등 볼거리가 많다. 시는 우선 2009년까지 신포문화의 거리∼중국문화원 구간(1.6㎞)에 전차를 배치, 운행한다. 또 2009∼2011년에는 중국문화원∼인천역∼월미도(4.3㎞)까지 운행구간이 연장된다. 시는 500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벌인 뒤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07년 착공할 계획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5-07-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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