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총 사업비 194억여원을 들여 경부고속도로 경기도구간 56㎞ 주변에 녹지대를 만드는 ‘고속도로 경관정비사업’을 내년부터 2008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속도로변 자투리 공간에 꽃동산을 만들고, 삭막한 구간에는 가로수를 2∼3열로 심는다. 회색빛 방음벽에는 담쟁이덩굴 등을 심을 예정이다.
도는 지난 5월부터 한달간 조경학 전문가와 도로공사 조경팀, 성남과 용인 등 6개 사업대상 시·군 담당자 등과 함께 현지조사를 벌여 96개 지구 29만 1000㎡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13개 지구(7만여㎡)와 8개 지구(5만 3000여㎡)에는 각각 꽃동산과 수림대를 만들고, 경관이 좋지 않은 29개 지구(9만여㎡)는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가리는 사업이 추진된다.
녹지가 훼손된 3개 지구(3500여㎡)는 녹지를 복원하고 43개 지구(7만 4000여㎡)의 방음벽에는 담쟁이 등 덩굴식물을 심을 예정이다.
도는 성남, 용인, 평택, 화성, 안성, 오산 등 6개 시·군에 경관정비 사업비를 전액 도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삭막한 고속도로변을 녹색공간으로 만드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