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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항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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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 등과 같은 기존 항공사들의 요금 및 운항 횡포로 지역 민간항공사 설립이 절실히 요구되는 가운데 충북을 시작으로 지역 민항 사업이 활발히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 등에 따르면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한성항공은 오는 8월 중순 제주∼청주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역민항 시대를 연다. 투입기종은 프랑스 에어버스사가 제작한 정원 66명의 ATR72-200으로, 제주∼청주간 요금은 기존 주중 항공료의 70% 수준인 4만 7000원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역 민항사인 ㈜제주에어도 내년 6월부터 제주∼김포, 제주∼김해, 김포∼김해, 김포∼양양 등 4개 노선에 기존 항공료의 50∼60%선인 저가 민항기를 띄울 계획이다. 운항기종은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74인승 Q400기종 터보프롭 항공기로, 내년 4월까지 운항증명을 취득, 시범비행을 거쳐 6월 4개 노선 취항을 개시한 후 첨차 제주∼대구, 제주∼청주 노선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내년 5월 출범을 목표로 5개 이상의 민간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자본금 55억원의 민항사 설립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은 전주·익산·군산·김제 등 지방자치단체들과 공동으로 군산∼김포 노선의 경우 탑승률 70%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회사 손실금액의 50%를 지원한다는 손실보전 조례까지 이미 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역시 기존 국내선 요금의 60%선인 저가요금으로 대구∼포항·울진·여천 공항을 운항할 가칭 신라항공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각 지역이 저가 민항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 항공사의 요금 및 운항 횡포에 맞서고 주 5일제 실시와 기업·혁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항공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2005-07-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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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