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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단양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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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건설 이후 절멸된 것으로 알려진 ‘단양쑥부쟁이’의 군락지가 남한강 하류 여주지역에서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형광)은 15일 수목원 식물탐사팀이 멸종위기 특산식물 단양쑥부쟁이(학명 Aster altaicus var.uchiyamae Kitamura)가 자생하는 1000평의 대규모 군락지를 지난주 발견했다고 밝혔다.

단양쑥부쟁이는 1937년 충북 수안보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일본인 기타무라(北村)는 신변종으로 발표했다. 국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 풀로, 추석 전후 꽃이 피면 온 들판을 보라색으로 물들여 가을 정취와 고향에 대한 향수를 물씬 풍겨준다.1980년 충주댐이 건설되기 이전엔 단양에서 충주에 이르는 남한강변 자갈밭에 널리 분포했으나 댐 건설로 모조리 수몰돼 사라졌고, 단양군 가곡면 1곳에 남았던 극소수 개체도 홍수로 떠내려가 멸종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2005-09-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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