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지난 5일 이치카와시(시장 지바 미쓰유키)에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행정업무 기술을 전수하고, 또한 이치카와 시의 행정운영 전반을 배워 자치행정을 발전시키는 내용의 국제 협정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두 자치단체는 앞으로 3년 동안 소속 공무원을 상대 지자체에 상호 파견하는 것을 비롯, 각 행정분야에서 필요한 단체 교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최근 권 구청장이 이치카와 시의 과장급 이상 공무원 250명에게 직접 IT행정에 관한 교육을 하기도 했다.
이치카와 시는 도쿄도와 인접해 있는 인구 47만여명의 중소도시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닛케이산교소비연구소가 공동으로 일본 전국 4개 도·부·현 및 695개 시, 도쿄 23개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자화 진척도에서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IT지자체로서의 명성이 높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