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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계단목에 기증자名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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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시민들의 쉼터인 청계산 등산로 정비를 위해 ‘계단목 실명제’가 도입돼 주민참가형 자원봉사의 새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주말이면 평균 10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찾는 청계산의 등산로 훼손을 줄이기 위한 이같은 정비계획을 마련했다. 주민과 기업체 등이 환경정비에 자발적으로 참가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우선 1단계로 최근 갈마재에서 중턱 공중전화 시설에 이르는 217m 구간에 계단목 500여개를 설치하는 공사를 마쳤다.4000여만원의 비용은 서초동 소재 KTF 수도권네트워크본부(본부장 정수성)가 전액 부담했다.

2단계로는 산토끼 옹달샘에서 공중전화 구간 860m에 내년 초까지 설치한다. 이구간에는 ‘청계산을 사랑하는 모임’(대표 김경래) 등 지역단체들이 힘을 보탠다.

주민 및 각 단체들이 청계산 곳곳에 기증하는 계단목에는 기증자의 이름과 단체의 로고 및 사연을 글로 새겨 자연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널리 알리게 된다.

현재 1차 사업에 필요한 계단목은 1500개(개당 약 8만원)로, 계단목 기증운동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및 단체는 다음달 말까지 서초구 자원봉사센터(02-570-6099), 또는 각 동사무소로 접수하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5-11-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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