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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산단 전남지역경제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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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대불산업단지가 조선산업 집적화에 힘입어 분양률 60%를 넘어서면서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분양률이 49.0%에 머물던 대불산단이 올 들어 61.0%로 껑충 뛰면서 기능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불산단 활성화의 중심은 산단 인근 영암 삼호읍에 자리한 선박 건조능력 세계 5위, 연간 매출액 1조 5000억원의 현대삼호중공업(근로자 6300여명)이다. 대불산단에 이 현대삼호중공업 부품업체와 연관 업체가 속속 입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서만 선박 강구조물과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미포조선과 KS야나세산업이 입주했다. 외국인 투자지역에는 미국 8개, 일본 7개, 중국 6개, 싱가포르와 노르웨이 각 2개 등 25개 업체가 입주, 선박 부품을 생산 중이다.

또 대불산단 인근인 해남군 화원면 농공단지에서 중형조선소인 대한조선소가 이 날 기공식을 가졌고 진도군 군내면 농공단지에서도 고려조선소가 터 닦기에 들어갔다. 신안군 지도읍에서도 신한중공업이 조선소 매립허가를 받아내 공사에 들어간다.

이처럼 전남 서남권이 선박산업으로 특성화되면서 용접·배관 등 기능인력의 일손이 크게 달린다. 목포기능대 등에서는 연간 300여명씩 기능인력을 배출하는 프로그램을 4년째 운영 중이다.

대불산단은 5499억여원을 들여 지난 1989년부터 1997년까지 392만여평으로 조성됐으며, 국내·외 210개 기업에서 28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5-11-23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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