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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은 ‘친환경 에너지’ 실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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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가 친환경에너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태양광발전소와 풍력발전소, 조력발전소가 함께 들어서기 때문이다.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발전용량 60㎾급으로 건설했던 육도 태양광발전소의 용량을 95㎾급으로 늘리는 공사를 최근 마무리, 섬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을 모두 충당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은 태양열을 이용하는 것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태양의 ‘빛 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새로운 기술로, 햇빛을 모으는 태양전지와 전력을 비축하는 축전지, 전력 변환장치 등으로 구성됐다.

육도에 거주하는 19가구 주민들은 모든 필요전력을 태양광발전소로부터 공급받고 있고, 하루 20t처리 규모의 오수처리장도 가동하고 있다.

시는 육도에 이어 올 연말까지 모두 6억 5000만원을 들여 시청과 의회건물 옥상 1130㎡에 태양광을 모을 수 있는 태양전지를 설치, 전기에너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시청 옥상에는 당초 태양열을 이용하는 시설이 설치됐으나 낡아 효율이 떨어지자 태양광 발전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시는 옥상에서 하루 74㎾의 전력(32w급 형광등 2300개분량)을 생산, 낮 근무시간에 필요로 하는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풍력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된 대부도 인근 누에섬 공유수면에 시설용량 850㎾짜리 풍력발전기 3기를 설치하기로 하고 정부에 예산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도 오는 2009년 완공목표로 안산 시화방조제에 조력발전소(발전용량 25만 2000㎾)를, 시화호 건너편 대부도 방아머리에는 1기당 1000㎾급 풍력발전기 3기를 각각 내년말 완공하기 위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소는 아직 경제성은 떨어지지만 환경을 보호하고 친환경대체에너지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안산에 조력발전소가 건립되고 태양광, 풍력발전소 등이 정상가동된다면 세계적인 에너지 테마파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5-11-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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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