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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영화 ‘천년학’ 10일부터 전남 장흥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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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이 원작자의 고향인 전남 장흥군에서 오는 10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1일 장흥군에 따르면 회진면이 고향인 소설가 이청준의 ‘선학동 나그네’를 시나리오로 하는 ‘천년 학’이 회진면 선학동 마을을 중심으로 내년 3월까지 진도·제주·광양 등을 오가며 바닷가 절경을 담아낸다.

이 영화는 소리꾼 아버지와 눈 먼 딸, 이복 오빠가 엮어내는 애틋한 가족애와 고단한 삶을 다루게 된다. 선학동 마을은 마치 학이 날아가는 듯한 형상이며, 실제로 지금도 노송에 두루미와 백로 등이 날아든다.

영화 촬영을 기념해 9일 ‘서편제에서 천년학으로’라는 주제로, 장흥읍 장흥문예회관에서 축하공연이 열린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5-12-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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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