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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세계평화포럼’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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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역대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이 광주에 모이는 ‘세계평화 포럼’이 국비 예산 삭감으로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행사를 위해 국비 7억원의 예산 반영을 요구했으나 최근 열린 국회 예결특위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예산 삭감은 열린우리당 소속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반대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보도자료에서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과 이낙연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비지원에 합의한 사항”이라며 “열린우리당 광주지역 의원들이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삭감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세계평화포럼은 국제적으로 약속한 사항인 만큼 국비지원과 상관없이 개최해야 한다.”며 “국비 예산이 지원되지 않는다면 그만큼 시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는 6월15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평화포럼’은 박광태 시장이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에 참석,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광주개최’를 성사시켰다.

이 행사에는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리고베타 멘추 툼 과테말라 인권 운동가, 파올로 코타 라무시노 ‘퍼그워시 콘퍼런스’(반핵단체)사무총장 등이 참석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6-01-0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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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