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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서해안고속도에 야생동물 통행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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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 등지에 야생동물 통행로가 설치된다.

25일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로드킬’을 줄이기 위해 이들 고속도로 21곳에 17억여원을 들여 야생동물 유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로드킬이란 야생동물이 차도로 나왔다가 통행차량에 치어 죽는 것을 말한다. 동물과 충돌한 차량은 대형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도로공사는 호남고속도로의 경우 ▲순천기점 7.6∼8.6㎞ ▲〃 10.0∼10.7㎞지점 등 14곳, 서해안 고속도로는 ▲목포기점 86.5∼87.1㎞ ▲〃 87.2∼88.5㎞ 등 7곳에 유도펜스(1만 6850m)를 설치하고, 주변에 이팝나무·낙상홍·조팝나무 등 4만 3900그루를 심는다.

또 고속도로 주변 콘크리트로 된 수로·통로 암거를 주변여건에 맞게 정비, 동물 이동통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호남·서해안·88 고속도로에서 지난해 죽은 야생동물은 모두 691마리로, 호남고속도로 317마리·서해안 164마리·88고속도로 210마리 등이다. 가장 많은 동물은 너구리로 373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고, 고라니(196마리)·토끼(50마리)·오소리(20마리) 순으로 집계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6-01-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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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