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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16일 5005번 광역버스의 증차 협의를 재개하도록 경기도와 서울시, 건설교통부에 권고했다.

5005번은 용인시 처인구에서 광화문을 오가는 유일한 노선이다. 그러나 위급한 상황일 때 운영하는 예비차 3대를 포함, 고작 9대가 다닌다. 처인구의 인구는 지난해에만 6400여명이나 늘었다. 버스가 거쳐가는 기흥구도 2004년 10만여명에서 2005년 20만여명으로 갑절이 됐다. 때문에 오전 6시부터 8시15분까지 출근시간의 평균 승차인원은 59.8명에 이른다. 이 버스의 정원은 41명.19명 정도는 서서 가야 한다는 뜻이다.

고속도로를 다니는 광역버스는 안전 문제로 입석을 허용치 않는다. 그러나 버스 자체가 부족하다 보니 경기도는 단속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버스 증차는 건교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고 있다. 경기도와 서울시를 오가는 5005번은 두 자치단체가 협의해 결정해야 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 4대를 늘리자고 했지만 서울시는 거부했다. 건교부가 2대 증차안을 내놨지만 협의는 지지부진했다.

용인시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고충위에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충위는 이날 협의를 재개하도록 권고하면서 건교부에는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합리적인 조정 방안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6-02-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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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