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영어체험마을을 조성키로 하고 오는 7월 중 전문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도는 용역 보고서를 9월까지 제출받아 타당성을 검토한 뒤 내년에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폐교 등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면 내년 하반기에, 새로 영어체험마을을 조성할 경우 2008년에 각각 문을 연다는 구상이다.
도는 타 시·도와 달리 재정형편이 열악해 자체 재원만으로 영어마을이 어렵다고 보고, 공익성과 수익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하고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또 도는 도내 학생수 만으로는 수요가 부족해 운영상 연속성 보장이 어렵다고 판단, 제주 실정에 맞는 ‘제주형 독자모델’개발을 주문할 계획이다. 제주도내 초·중·고 학생수는 모두 9만 3000여명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