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원도의 ‘2006 공장등록현황’에 따르면 기업체는 2000년 1358개에서 지난해 1906개로 548개가 늘었다. 반면 종업원은 같은 기간 4만 530명에서 3만 6452명으로 4078명이나 감소했다.
종업원 50명미만의 소기업은 1224개에서 1796개로 늘었으나 50∼300명미만의 중기업은 116개에서 98개로,300명 이상의 대기업은 18개에서 12개로 각각 줄면서 전체 종업원수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업종과 지역별 편중도 심각하다.
지난해 등록된 23개 업종 1906개 업체 가운데 29.5%인 564개가 음식료품 제조업체이다. 비금속광물, 고무·플라스틱, 조립금속, 기계·장비, 목재·나무 등 6개 업종이 72.6%인 1384개로 첨단업종은 없다.
도내 전체 63.6%인 1214개 업체가 춘천·원주·강릉·동해·횡성에 몰려 시·군간 격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주에 가장 많은 471개 업체가 집중됐으며, 화천에 가장 적은 23개 업체가 입주했다.
고용효과가 가장 큰 종업원 300인 이상 사업장(12개)도 원주·강릉·동해·삼척·홍천에만 있을 뿐이다. 특히 춘천은 대기업이 한곳도 없으며 중기업도 10개에 불과했다.
유치만 발표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들도 많다. 한화제약은 2002년 10월 강원도와 춘천시가 함께 550억원을 들여 춘천시 남면 발산리 2만900여평에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해 이전키로 협약,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늦어지고 있다.
2004년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NHN㈜이 춘천에 2만 2000평의 연구소를 이전키로 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추진 소식이 없다.
주민들은 “선거철을 앞두고 또다시 장밋빛 기업유치를 발표하고 있지만 얼마나 성사될지 모를 일이다.”고 지적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