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동적·생태등 3개구역…인공암벽도 갖춰
오는 5일 한강 뚝섬유원지에 인공암벽, 한강조망쉼터, 벽천(壁川)분수 등을 갖춘 테마공원이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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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은 ▲정적 구역 ▲동적 구역 ▲생태 구역 등 모두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정적 구역에는 벽천을 바라볼 수 있는 벽천마당,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잔디광장, 한강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쉼터가 갖춰져 있다.
동적 구역은 청담대교 교각을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스파이더맨 캐릭터가 그려진 교각 주변에거미줄 같은 그물망을 둘러서 10m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주변에는 어린이놀이터, 청소년을 위한 X-게임(extreme game)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이 있다.
생태 구역은 물억새와 수크렁밭을 조성해 현장학습이나 산책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자전거길을 따라가면 큰 돌과 작은 나무·꽃들이 어우러진 암석 공원도 볼 수 있다.
또 강변북로 확장공사 구간 중 한강변 콘크리트 도로 옹벽에는 건축미와 예술이 조화된 ‘경관 옹벽’이 설치됐으며, 뚝섬공원에는 길이 160m, 높이 7m의 벽천분수가 만들어졌다.
뚝섬공원에는 높이 5∼15m의 인공암벽도 있다. 초보자부터 전문 암벽등반가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로 설계했다.
개장일인 5일에는 이명박 시장 등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소리공연 등의 행사가 열린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