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구로구 오류역광장에서는 아동복지시설(고아원)을 퇴소하는 청소년들에게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자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한국 둥지만들어주기 운동본부’ 창립식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는 만 17세가 된 후 고아원을 퇴소하는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추진위원장인 김지평씨는 “고아원에서 생활하던 청소년들이 만 17세가 되면 정부에서 주는 200만∼300만원의 정착금을 들고 퇴소한다.”면서 “아무런 연고가 없는 망망대해에 버려지는 아이들의 서러움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1000만명 서명운동을 벌여 정부 지원 조기 확대와 1촌 맺어주기 운동으로 전세자금 대여, 임대아파트 얻어주기, 공장 및 학교 기숙사 우선 입실 등의 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작사가 김지평씨와 시인 김유권씨, 송희순 실크로드 대표, 임종윤 전 고등법원부장판사, 코미디언 조정현씨 등 21명이 설립 발기인 및 창립 임원진으로 참가했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전국 282개 아동복지시설에 1만 9151명의 아이들이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으며, 연평균 1000명 가량의 청소년이 시설에서 퇴소하고 있다. 문의 02)861-6665.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