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일일이 기록하고 체크하는 장관 앞에 선 직원들에게 이 수첩이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다. 나종민 관광정책과장은 “장관님이 수첩을 꺼내는 순간 강한 부담감이 밀려오고, 빨리 저 리스트에서 지워져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정작 김 장관은 직원들의 이런 반응이 금시초문이었던 모양이다.“기록하는 것은 나의 오래된 습관이고, 문화부 직원들에게도 메모는 각 현장에서 만드는 구슬을 제대로 꿰기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면서 “결코 공포에 떨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때아닌 해명까지 하게 됐단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2006-07-20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