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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범안로 무료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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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유료도로인 범안로 무료화 추진을 둘러싸고 대구시와 대구시의회가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최근 열린 대구시의회의 시정질문에서 이경호 의원 등은 “범안로 교통량 예측이 잘못돼 대구시가 매년 100억원에 가까운 막대한 적자를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해 주고 있다.”며 “비싼 통행료도 모자라 시민 세금만 필요 이상으로 까먹고 있는 만큼 건설비를 일시불로 상환하고 이자를 갚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 건설될 4차 순환도로인 앞산터널 구간(범물∼상인)까지 유로도로가 되면 시민들이 통행료를 두번이나 내는 이중고를 겪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구시 측은 “범안로를 민간업자로부터 매입하기 위해서는 1960억원이 들어가며 이 돈을 시 재정으로 부담하기는 어렵다.”면서 난색을 표했다. 범안로는 대구 동구 안심과 수성구 범물간 7.2㎞로 민간자본 2234억원을 들여 2002년 9월 완공됐다. 대구시는 완공 후 계획 교통량의 78%에 미달하면 통행료 수입을 보전하기 위해 재정지원을 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대구시는 2002년 33억원,2003년 121억원,2004년 43억원, 지난해에는 83억원을 보전했다. 올해도 60여억원을 보전해야 할 형편이다.

한편 2002년 12월에 개통된 대구시 북구 매천로는 대구시가 도로 개통 전 주민들의 무료화 요구를 받아들여 민간사업자에게 549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하고 무료화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6-12-5 0:0: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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