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출산장려 차원에서 여권 발급 창구에 임신부와 다자녀 가정 전용창구를 개설,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임신부와 2000년 기준 자녀 3명 이상인 가정 구성원이다.
시는 전담직원을 창구에 배치해 여권 신청에서 발급까지 보통 7∼10일 정도 걸리던 것을 2∼3일로 줄일 계획이다. 발급된 여권은 신청자가 희망한 주소지로 무료 배송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임신부는 창구에 임부수첩을, 다자녀 가정 구성원은 시가 발급한 ‘가족사랑카드’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임신부는 카드를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전국에서 최초로 기업우대 여권 신청 전용창구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창구를 이용하면 여권 발급기간이 1∼2주일에서 3∼4일로 줄어든다. 급한 경우에는 증빙자료 심사를 통해 하루만에 처리해주기도 한다.
실제로 부산의 한 유통업체에 근무하는 이인중(31)씨는 지난 18일 급히 일본에 출장을 가야 했으나 여권 만료 기간이 지났음을 뒤늦게 알고 부산시 민원실에 도움을 요청, 당일 여권을 발급받아 무사히 출국했다.
지난 25일까지 기업우대 전용 창구를 이용해 여권을 발급받은 기업체 임직원들은 모두 200여명에 이른다.
부산시 관계자는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과,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기업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