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계자는 “세무공무원이 한 구청에서 오래 근무하면 비리 유혹을 떨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인사교류를 하기로 했다.”면서 “최근 각 구청장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전체 세무공무원의 20%를 정기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04년에도 세무공무원들의 부조리 예방을 위해 구청간 인사교류를 잠시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월 시내 모구청 세무공무원 김모(48)씨는 세무종합전산망을 30여차례 조작해 납세자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세금을 수억원이나 깎아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