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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이 처음으로 수입 동물을 역수출한다.23년 전 해외에서 들여온 동물을 자체 기술로 개체 수를 늘려 수출하는 만큼 의미가 크다.


수입동물을 해외에 역수출하는 첫 사례가 된 히말라야 타알.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는 외래종 ‘히말라야 타알’10마리를 요르단에 수출한다고 4일 밝혔다.

암수 각 5마리로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사육됐다. 마리당 수출 가격은 740만원 안팎이다.

히말라야 타알은 소과 동물로 산새가 험준하고 가파른 히말라야 산맥 일대와 뉴질랜드 산악지가 주요 서식지.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발정기 때 빼고 암수가 따로 생활한다.

몸길이는 1.3∼1.7m, 어깨 높이가 최고 1m에 이른다.44㎝에 이르는 긴 뿔 2개를 머리에 달고 있다. 색깔은 신체 부위에 따라 검은색부터 누런색까지 다양하다. 임신 기간은 180일. 한번에 1∼2마리를 낳는다. 평균 수명은 12∼13년이다.

서울대공원은 1984년에 수컷 2마리와 암컷 4마리를 수입했다. 청계산에서 직접 뜯은 풀을 먹여 최근 개체수를 33마리까지 늘렸다.

사육사 김승동 주임은 “동물 수출은 여러 조건이 모두 맞아야 할 정도로 까다롭다.”면서 “종(種)의 특성상 번식이 쉽지 않은 히말라야 타알을 수출하게 돼서 뿌듯하다.”고 했다.

서울대공원은 수출을 기념하기 위해 히말라야 타알을 ‘9월의 자랑스러운 동물’로 선정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7-9-5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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