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0일 수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어민 돕기를 위해 사내 급식용으로 전어 1억원어치를 사 이틀동안 점심때 사내 식당에서 소비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충남에서 생산된 양식 전어 14.6t(18만여 마리)을 구입해 20,29일 점심때 튀김으로 조리, 자회사와 협력업체 임직원 4만여명에게 제공한다. 전어는 최근 자연산 어획량이 늘면서 양식 전어는 수요가 끊겨 겨울철 집단폐사 우려 등으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5월 공급이 넘치던 우럭 7.5t을 대량 구입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우럭·전어·삼치·가자미·오징어 등 모두 110여t의 수산물을 단체 급식용으로 대량 구입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07-11-21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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