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초 전용 휴지통이 설치되는 곳은 덕수궁 대한문 앞의 횡단보도, 명동역 3번출구 쉼터 앞, 태평로·퇴계로·을지로·다산로 등 횡단보도와 간선도로변 쉼터 등으로 모두 60개를 설치한다. 휴지통에 대한 구민 반응에 따라 휴지통을 점차 증설할 계획이다.
휴지통은 담뱃불을 비벼 끄지 않고 그냥 투입구에 넣는 방식이다. 도시 미관을 고려해 갸름하게 제작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청역 주변과 을지로 입구, 명동관광특구, 남대문시장, 대한극장, 동대문관광특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담배꽁초를 길거리에 버리는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올해부터는 전 지역으로 단속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남대문로 디자인서울 거리’ 조성 사업과 연계해 새롭게 디자인한 다기능 가로휴지통 150개를 설치하고, 내년까지 모두 3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거리에 휴지통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담배꽁초만 버릴 수 있는 전용 휴지통을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1-30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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