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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향토기업 첫 대형선박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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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서 처음으로 향토기업이 17만t급 대형 선박을 건조해 명명식을 한다.


대한조선은 18일 “20일 해남군 화원면 구림리 화원반도에 자리한 조선소에서 1호 선박인 17만t급 ‘HN-1001호’ 명명식을 한다.”고 밝혔다. 선박 크기는 길이 289m, 폭 45m로 17만 500t급 벌크선이다.HN은 해남의 영문 첫글자이고 1000번부터 시작해 선박을 건조할 때마다 번호가 이어진다는 뜻이다. 보통 명명식에서는 선주의 부인이나 딸 등 선주가 선정한 여성이 스폰서(축하 테이프 절단)로 나서는 게 관례다. 이번에는 첫 선박을 건조한 대한조선이 스폰서를 결정했다. 박준영 전남지사의 부인 최수복씨가 맡는다.

해남-1001호는 오는 27일 선주측에 인도되며 곡물과 철광석을 운반하게 된다. 대한조선은 2006년 노르웨이 골든오션그룹에서 8척의 벌크선을 수주,10개월 만에 첫번째 선박을 건조했다. 김호충 대한조선 사장은 “신생 조선소가 계약기간 안에 인명피해 사고 없이 선박을 인도하게 된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8-6-19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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