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작품은 무질서한 해운대 구남로 사인시스템의 개선안을 제시한 ‘구남로 사인시스템’.
산업디자인학과 3년생 정욱한·이기석·정호진씨 3명이 함께 만들었다.
이 작품은 간판의 질서를 우선시하면서 브라운 계열의 건물색에 원목을 사용해 자연친화적 요소를 강조, 원목을 ㄱ자 형태로 꺾어 그 뒤에 은은한 조명을 사용하고, 업소명은 보다 강렬한 네온과 고딕체로 집중도를 높였다.
ㄱ자로 꺾어진 형태의 간판은 앞면뿐 아니라 옆면에서도 볼 수 있게 다양한 시야를 확보했다. 단조로움을 탈피하고 조명 효과를 극대화했다. 한다혜씨는 낡았지만 자연스럽고 정겨운 건물 이미지를 컨셉트로 사인 시스템을 통일감 있고 유연한 형태로 작업한 작품 ‘도심속 낙후된 건물’로 금상을 수상했다.
손용익·구상민·이란(이상 산업디자인학과 3년) 씨 등은 각각 특선상을 받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8-10-21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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