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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선기자재업계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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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률 100%… 대형조선소 수주 잔량 많아 덕봐

“우리 회사는 불황 몰라요.”

부산 강서구 녹산공단 내 선박엔진 생산업체인 (주)동화엔텍 공장직원들에게 최근 불어닥친 경기불황은 ‘남의 일’이다.오히려 납품기일을 맞추기 위해 200여명의 직원들은 매일 1~2시간씩 야간근무를 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물경제 불황에 따른 국내외 산업 경기침체로 자동차부품업체 등 대부분의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부산지역 조선기자재업계는 생산 가동률이 100%에 달해 다른 업체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22일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세계 1위 조선소인 현대중공업 등 국내 7개 대형조선소가 최소 3년치 이상인 1600여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 조선소들에 선박엔진,내장재 등을 납품하는 부산지역 350여개 조선기자재업체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이 업체들의 평균 생산 가동률은 100~110%에 이르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조선기자재 전문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부산 강서구 녹산공단 내 조선기자재업체들은 납품기일을 맞추려고 하루 평균 1~2시간의 야간 잔업 및 특근을 하고 있다.일부 업체들은 용접인력 등 현장 기술인력이 모자라 최근 기능공과 일용직 채용에 나섰다.

조선기자재 조합 이동현 이사장은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업계의 생산현장은 현재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경제위기의 그늘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납품하는 부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불량제로’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8-12-23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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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