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저소득층 실직자가 새 직업을 찾을 때까지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소득이 최저생계비 120% 이하(4인가족 기준 159만원)이고 재산이 1억 3500만원 이하인 18세 미만 실직자 및 휴·폐업자 5140명에게 6개월간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일자리는 재해예방, 환경정비, 정보화 및 자료조사, 꽃길가꾸기, 행정서비스 보조, 공공시설 개선사업 등이며 참가자에게는 월 83만원의 임금과 교통·간식비 3000원이 지급된다. 시는 이번 사업의 임금과 부대사업비로 350억원의 자금이 풀리고 전체 임금의 30%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희망근로 상품권’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는 21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통해 참가자를 접수하고 다음달 1일부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2009-5-19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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