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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담 법원행정처장 “재판하고 싶다” 사의… 후임에 박일환 대법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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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대법원장은 23일 사의를 표명한 김용담 법원행정처장의 후임에 박일환 대법관을 지명했다. 김 처장은 이달 29일 행정처장직에서 물러나며 박 대법관은 다음달 1일부터 임기 2년의 처장직을 맡게 된다.

법원행정처장은 사법부의 ‘안방마님’으로 대법관 중 1인이 재판업무 외의 모든 대내외 업무를 관장하는 자리다. 법원행정처장에 임명된 대법관은 임기 중 재판에 참여하지 않는다. 박 대법관은 사법시험 15회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78년부터 법관생활을 시작했다.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서부지방법원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06년 7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김 처장은 “법관 생활을 마무리하기 전에 재판하고 싶다.”면서 사의 표명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김 처장의 사의 표명 배경이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파문에 대한 책임과 함께 김 처장의 대법관 임기가 9월14일 끝남에 따라 후임 대법관 제청에 입김을 넣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09-6-24 0:0: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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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