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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혼자… 깊어가는 가을 3色 산책길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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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혼자, 또는 연인과 조용히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시설공단이 18일 능동 어린이대공원의 ‘은행나무길’과 청계천 ‘수크령길’, 망우리 공원 ‘사색의 길’을 가을 산책길 ‘베스트 3’로 꼽았다.


물억새가 늘어진 자태가 운치있는 청계천 수크령길. 해질 무렵 붉게 물드는 길과 물억새의 정취가 그만이다.

2㎞에 은행나무가 줄지어 노랗게 장관을 이루는 어린이대공원 은행나무길.

우거진 수풀과 나무 사이로 시원하게 산책길이 나 있는 망우리 공원묘지 사색의 길.
서울시 제공
어린이대공원의 ‘은행나무길’은 대공원 후문에서 팔각당에 이르는 2㎞ 구간으로, 200여그루의 은행나무가 늘어서 있는 산책로다. 교양관 뒷길에서 팔각당에 이르는 길이나 모형 땅굴에서 ‘모험의 나라’로 이어지는 코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운동장역 부근 오간수교부터 시작되는 청계천 ‘수크령길’은 고산자교까지는 1시간, 서울숲까지는 2시간(7.42㎞)이 걸린다. 해가 저물 무렵 가을빛으로 붉게 물드는 수크령과 물억새의 모습이 멋지다.

망우리 공원 ‘사색의 길’은 공동묘지가 주던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최근 들어 산책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나무가 우거지고 공기가 맑아 지역 주민의 운동장소로도 인기다.

공원을 한 바퀴 도는 4.7㎞ 구간은 어른 걸음으로 1시간20분 정도 걸리며, 한용운·이중섭 등 유명인사의 묘도 만날 수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09-10-19 12: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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