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연세대에 따르면 대학 이사회를 열어 송도국제도시 5·7공구에 건립 중인 송도캠퍼스에 국제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에 대해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사업추진 일정과 재원조달 방안 등이 담긴 세부계획을 마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안할 방침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국제병원을 짓기 위해 외국 병원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국제병원을 짓는 데 5000억∼6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송도캠퍼스의 건축설계를 변경해 국제병원 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미 외국의 한 병원과 송도국제도시 1공구 8만 2000㎡ 부지에 600병상 규모의 국제병원을 짓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외국의 병원과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상태”라면서 “연세대 측에서 국제병원 설립과 관련해 의사 타진을 해오면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