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맞춤형 복지정책인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의 인지도와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최근 학생과 학부모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의 인지도가 학생 60.5%, 학부모 64.3%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만족도는 학생 72.4점, 학부모 74.1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부모의 경우 인지도가 지난해보다 46% 증가했고, 만족도는 23.6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별 인지도를 살펴보면 학교 주변 CC(폐쇄회로)TV 설치가 81.5%로 가장 높았고, 결식아동 지원 64.8%, 하굣길 지킴이 52.5%, 상상어린이 공원 13.6% 등의 순이었다.
또 이 프로젝트를 알게 된 경로로 청소년의 52%가 학교나 선생님을 꼽았다. 이어 TV 22.5%, 가족이나 친구 9.3%, 인터넷 7.0%, 시·구청 5.1% 등의 순이었다.
조은희 여성가족정책관은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25개 자치구와 함께 노력한 결과 만족도 등이 크게 향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0-01-0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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