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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만 6826명 ‘조상 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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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1996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조상땅 찾기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1만 6826명이 조상땅을 찾았다고 7일 밝혔다. 면적은 108.87㎢(4만 2540필지)로 여의도 면적(8.4㎢)의 13배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신청자 2328명 가운데 40%인 937명이 14.22㎢(5077필지)의 토지를 찾았다. 수억원에 달하는 조상땅을 찾아 횡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청주시 흥덕구에 거주하는 A씨는 2007년 10월에 조상땅 찾기를 신청해 부친 및 조부 명의로 된 전·답·대지 등 13필지 19만 282㎡를 찾았다. 전체 면적에 대한 공시지가는 5억 1364만원이다. 충주에 사는 L씨는 2007년 12월 충주지역에 있는 조상땅 18필지 4만 3974㎡(공시지가 4억 3000여만원)를 찾았다. 청원군에 거주하는 C씨는 2007년 12월 조상땅 14필지 2만 5733㎡(공시지가 5억 1000여만원)를 찾는 횡재를 누렸다. 이들이 찾은 토지를 시가로 따지면 10억원에 가깝다. 도 관계자는 “조상의 토지가 얼마나 되는지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조상땅 찾기를 신청하는 경우가 요즘 늘어나고 있다.”면서 “실제 모르고 있는 조상땅을 찾는 사례는 신청자들의 20% 정도”라고 설명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0-01-0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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