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유료화되는 을숙도대교의 통행료를 승용차 등 소형차는 1400원, 중형차는 2400원, 대형차는 31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그러나 출퇴근 시간대 주 이용자가 녹산공단 근로자들임을 감안해 소형차는 400원, 하이패스를 장착한 중형차에 한해서는 700원씩 할인해 주기로 했다. 요금할인은 평일(월~금요일)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 퇴근시간인 오후 6~8시다. 시는 5.5t 이상 화물차 컨테이너 특수차 등 대형차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할인에서 제외했다. 통행료 할인에 따른 수입 감소분(연간 9억 6000여만원 예상)은 시 재정으로 지원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01-27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