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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장 11명 총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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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비리에 도의적 책임”… 본청 국장급 등 6명도, 새달 물갈이인사 예고… 일각선 “생색내기용 사퇴”

서울시교육청 산하 11개 지역교육장 전원과 시교육청 국장급 간부 등 17명이 최근 일련의 비리사건에 책임을 지고 4일 보직사퇴를 결의했다.


교육감 권한대행인 김경회 부교육감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보직사의를 표명한 만큼 3월1일자 정기인사에 반영하겠다.”면서 “절반 정도는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 간부들이 집단으로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서울 교육 역사상 처음이다. 장학사 인사 비리에서 방과후 학교 선정 비리까지 일련의 교원 관련 비리가 서울시교육청 인사쇄신으로 연결되는 분위기다.

사의를 밝힌 간부는 서울시내 11개 지역교육청 교육장과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평생교육국장, 시교육청 산하인 교육연구정보원장, 과학전시관원장, 교육연수원장, 학생교육원장 등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시교육청 내 국장급 이상과 산하 기관의 교육 전문직들은 모두 사표를 냈다.”며 “추가로 보직 사퇴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간부회의에서 결연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쏟아졌다.”면서 “보직 사퇴 결의는 자숙과 자성의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김 부교육감은 지역교육장 및 본청 과장급 이상 간부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부회의에서 “최근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비리 연루자는 물론 잘못했지만, 연루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지도·감독 위치에 있는 사람도 반성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교육계에서는 자진사퇴가 ‘생색내기용 대책’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퇴를 한 뒤 대부분 교장으로 지위가 보장되기 때문에 ‘퇴로’가 확보됐다는 측면 때문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0-02-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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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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