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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지도·지리서 7점 서울시 문화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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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서울 그린 도성대지도·김정호 필사 수선전도…

서울시는 11일 현존하는 서울 옛 지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도성대지도’ 등 옛 지도와 지리서 7점을 시 문화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된 성동구 뚝섬일대 목장을 그린 살곶이 목장지도(위)와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가 펜으로 필사한 수선전도.
도성대지도는 가로 180cm·세로 213cm 크기로 18세기 서울의 모습을 진경산수화풍으로 실감나게 묘사한 지도. 한양 52방과 329계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기록하고 있으며, 당시 서울의 모습을 정교하고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해 ‘우리 집 장롱 속 문화재 찾아내기’사업을 펼쳐 개인이나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유물을 찾아내 지정한 7점 중에는 말과 목장을 관리하던 관청인 사복시에서 1789~1802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동구 뚝섬 일대 목장을 그린 ‘살곶이 목장지도’(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 소장)와 김정호가 1892년 펜으로 필사한 ‘수선전도’도 들어있다. 숙종 때 북한산성 축조를 지휘한 승려 성능(性能)이 산성 수축 과정을 도면과 함께 상세히 기록한 지리서 ‘북한지’도 포함돼 있다.

종로 일대 상점 분포를 자세히 그린 ‘수선총도’와 중랑구 망우동 인문지리서 ‘망우동지’(1760년 간행), 명동·충무로 일대인 주자동의 관청·중요 인물집터·풍속을 기록한 역사지리서 ‘훈도방 주자동지’(1621년 간행)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한편 서울시는 ‘수문장 계회도’ 등 조선시대 서울을 배경으로 사대부들의 다양한 성격의 모임과 덕수궁 등 궁궐을 무대로 진행된 역사적 사건이나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그려진 기록화 5점도 의견수렴을 거쳐 문화재로 지정할 방침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0-02-1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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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