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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다산왕’ 돼지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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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다산왕 돼지를 아시나요.?’

제주도는 서귀포시 성산읍 홍우농장이 어미돼지 마리당 MSY가 25.1마리로 ‘최고의 달인농장’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MSY(Marketted-pigs per Sow per Year)는 어미 돼지 한 마리당 연간 생산한 돼지 중 출하체중이 될 때까지 생존하여 판매된 마릿수를 말하는 돼지 생산 농장의 생산효율 지표다.


이 농장의 어미 돼지 255마리는 지난해 1년 동안 모두 6405마리의 돼지를 생산, 출하해 MSY 25.1마리를 기록했다. 이는 양돈 최고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24.7마리(2008년 기준)보다도 높은 것이다.

또 국내 양돈농가 평균 14.8 마리에 비해 마리당 10마리를 더 생산, 출하 한 것으로 어미돼지 한마리당 353만원의 추가수익을 올렸다.

이 농장의 돼지 규격등급도 A등급 45.8%, 육질 1등급 이상 74.2%로 제주도내 평균 A등급 37.7%, 1등급 이상 66.6%보다 높았다.

돼지는 1년에 두번 임신이 가능하며 1회 출산시 9~10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다. 생후 6개월 정도 지난 뒤 체중이 115㎏이 되면 시장에 본격 출하된다.

농장주 김천홍씨는 “30여년 돼지사육 경험에다 지난 1999년부터 전산관리 분석 시스템 등을 도입해 어미돼지 질병관리, 양질의 사료 공급과 영양관리 등을 철저하게 해온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04-3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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