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산업 발전,조선산업 지원 두마리 토끼 잡겠다
권 시장은 ”거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해양관광 산업은 거제의 미래성장동력“이라면서 ”그러나 관광산업만으로는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없다.조선산업 지원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권 시장은 관광산업과 관련해 해양을 주제로 하는 대규모 테마파크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연간 300만∼400만명의 관광객이 거제를 찾고 있다.거가대교와 이순신 대교가 완공되면 관광객은 훨씬 늘어날 것“이라며 ”해양테마파크를 통해 볼거리를 만든다면 거제가 남해안의 거점 관광지로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권 시장은 해양테마파크 조성을 비롯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양관광개발공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조선산업과 관련해서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권 시장은 ”현재 조선소에서 사용하는 부품을 부산 등에서 운반해 오고 있는데 이를 가까이서 공급받도록 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조선관련 산업체들이 모일 수 있는 단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산업단지의 규모는 330만㎡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산업단지를 통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도 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거제시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의 하나로 교통난과 주차난을 들었다.
그는 ”도로가 심하게 막히는데다 주차공간도 너무 부족해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지능형 신호체계 도입과 도로 개선 등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거제에는 세계 3대 조선소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과 협력업체들이 있어 관련 물동량으로 인해 교통체증이 심화하는 측면도 있는 만큼 지방도 일부를 국도나 산업도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이를 위해 곧 교통난 해소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2003년 이후 7년만에 새 시장을 맡게 된 공무원들에게는 ”시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자세를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거제 공직자들은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봉사하려는 노력이 아직까지는 조금 미흡하다.“라며 ”취임을 계기로 공직사회를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 공정한 인사“라며 ”공무원들이 능력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인사를 진행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