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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의료원 개원 134주년 제2도약 미션·비전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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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로 개원 134주년을 맞은 부산 의료원이 제2의 도약을 위한 날개를 활짝 폈다.

부산의료원은 이날 오후 4시 부산의료원 1층 특설무대에서 134주년을 맞아 부산의료원 ‘개원기념식 및 미션·비젼 선포식’을 갖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부산의료원의 미션은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의료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하고, 수준 높은 진료로 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한다’로 정해졌다. 부산의료원 측은 가난한 이웃도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미션에 따른 세 가지 비전은 ▲의료 선진화를 주도하여 공공의료의 표준이 되는 병원 ▲전인치료를 실현하여 사랑과 감동을 주는 병원 ▲전 직원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는 병원 등이다.

부산의료원은 1876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관립 제생의원으로 개원, 부산 부립병원과 부산시립병원으로 운영되다 지난 2001년 12월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현재 22개 진료과와 500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성장했다.

김동헌 원장은 “국내 최초의 서양식 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속적으로 우수 의료진을 확충하고, 첨단장비 도입 등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07-0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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