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부지매입와 건축비 등 1천100억원을 들여 2007년 신청사를 건립하려 했지만 낮은 재정자립도에 따른 예산 부족으로 신축을 유보하고 최근 7억7천만원을 들여 전면 보수·보강공사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1970년대 말에 지어진 현 익산시 청사는 2003년 정밀안전진단에서 붕괴위험이 있는 D급 판정을 받아 그동안 재건립 방안이 제기됐다.
또 보수 과정에서 108㎡(32평)였던 시장 집무실의 크기를 절반인 54㎡(16평)로,부시장 집무실은 67.5㎡(20평)에서 50.5㎡(15평)로 각각 축소했다.
축소 공간은 민원상담실로 조성해 현재 상담실 및 소회의실 등 업무연찬 공간과 직원과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6년부터 시장 관사를 매각해 연간 500만원의 운영비를 절감하고 매각금액 1억6천만원을 시 수입으로 전환했다.
이한수 시장은 “재정건전성을 높이고자 청사를 신축하는 대신 리모델링했으며 집무실을 축소했다”면서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