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공공기관들이 이전 규모와 예산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년 10월로 분양을 미뤄달라고 해 국민주택기금을 대출받게 됐다. 선분양을 통해 건축비를 조기 확보하면 분양가를 낮출 수 있었는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후분양을 하면 2조원대의 부채에 시달리는 부산도시공사는 재정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부산 남구 대연동 옛 군수사령부 15만 6000㎡에 건설될 대연혁신도시는 지난 5월 착공했다. 15개 동 2304가구를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는 일반 분양한다. 3.3㎡당 분양가는 80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그동안 일반분양 시기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