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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김만덕 학교’ 기념사업회, 2곳 건설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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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굶주린 제주도민을 구한 여성 상인 김만덕(1739∼1812)의 이웃 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한 학교가 베트남에 세워진다.

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대표 고두심)는 베트남 북부 푸토성과 중부 카잉화성에 각각 중학교와 초등학교를 지어주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푸토성 비엣찌시 번푸구의 1만 1900㎡ 부지에 ‘번투만덕중학교’를 세워주기로 푸토성인민위원회(도청)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학교는 18학급에 700명의 학생이 공부할 수 있는 규모(부지면적 8760㎡)로,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 건설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카잉화성에도 비슷한 시기에 ‘카잉화 제주초등학교’라는 이름으로 20개 학급 8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초등학교를 건립할 계획이다.

김만덕은 1794년 제주에 흉년이 들자 전 재산을 털어 사들인 곡식을 나눠줘 백성을 굶주림에서 구해 정조로부터 여의 가운데 으뜸인 ‘의녀반수’라는 벼슬을 받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09-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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