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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기후 위기·탄소 중립 ‘컨트롤타워’ 닻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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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기후변화대응·탄소중립 에듀센터 내년 착공… 2028년 운영

각각 594억·389억 투입 국책사업
내년 정부 예산 50억·60억씩 반영
기후 스마트 농업 ‘전초기지’ 기대
환경 의식 높이는 ‘핵심 도시’ 부상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감도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현안 해결을 위한 핵심 거점 시설들이 전남 해남군에 본격적으로 동시 조성된다. 해남은 농업 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주도하고 국민 환경 의식을 높이는 교육 플랫폼 역할을 하는 국가 핵심 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

16일 해남군에 따르면 2026년 정부 예산안에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비용 50억 원과 ‘탄소중립 에듀센터’ 건립 비용 60억 원이 반영됐다. 군이 유치한 국가기관 2곳은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 2028년 운영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농식품 분야 기후변화 대응 업무를 총괄할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총사업비 594억여 원이 투입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직접 사업이다. 센터는 삼산면 평활리 일원 3ha 부지에 조성된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착공이 목표다. 센터는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부문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려는 농식품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기후 스마트 농업’ 실험실의 전초기지 역할이 기대된다.

국가 탄소중립 교육을 총괄할 에듀센터 역시 총사업비 389억 원 규모의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는 국비, 지방비, 민자가 함께 투입된다.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에 들어설 센터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민 실천 문화 확산과 미래세대 환경교육 강화를 위한 국가 거점 역할을 맡는다.

해남군은 국가 핵심 시설 2곳의 동시 조성이 ‘농어촌 수도 해남’을 군정 핵심 목표로 설정한 군의 위상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기후변화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약 100ha 규모의 군 농업연구단지 조성 사업을 병행한다.

또 전남도 과수연구소를 통합 이전할 계획이다. 센터가 가동되면 연구개발(R&D) 기능 강화와 함께 신품종 및 기술개발, 농기계 등 농식품 분야 기업 유치가 활발해져, 연구 실증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해남은 기후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두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국가적 과제 해결에 해남이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 동력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남 서미애 기자
2025-12-1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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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