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운행 연기조치는 지난 4일 이교범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시청 공무원, 사업시행자인 수도권교통본부와 경기도청 관계자 등 30여명이 버스 2대를 이용, 시범운행을 하면서 뒤늦게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취해졌다.
특히 정류장 위치 등 문제점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와 시범운행에 나섰던 동승자들의 질타가 이어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 준비없이 홍보에만 급급, 뒤늦게 문제점을 발견한 것에 대한 시민들의 질타도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홍보가 제대로 안 된 것 같다.”며 “운행재개여부와 시점이 모두 불투명한 상태지만 조속한 시일내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623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06년 BRT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뒤 2009년 5월 착공돼 당초 올 12월말까지 10.5㎞ 전 구간을 준공할 예정이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10-10-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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