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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先개통 後준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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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이면 망한다.”, “내년 4월도 개통을 장담할 수 없다.”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용인 경전철 개통이 오리무중이다. 소음문제만 해결되면 내년 4월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개통 일자가 너무 늦은 탓에 시행사가 부도나 이도저도 못한다는 비관도 쏟아지고 있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지난 7월 개통하기로 했다가 소음과 수익성 문제 등으로 개통이 연기된 용인경전철의 근본적 해결책이 제시됨에 따라 보완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4월에는 운행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시의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경전철 사업자인 용인경전철㈜은 내년 4월까지 개통이 연기될 경우 사업기간 지연에 따른 사업비 증가와 이자 부담 등으로 부도위기에 직면하게 된다며 선 개통, 후 준공을 요구하고 있다.

용인경전철㈜ 관계자는 “시가 공식적으로 거론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선 개통한 뒤 준공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며 “내년 4월은 소음 방지용 터널이 완공되는 시점일 뿐 개통 시기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개통 후 승객이 경전철을 이용하면서 공사를 하게 둘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사전에 개통을 하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는 말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빨라야 4월 개통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거나 추가로 미비점이 나올 경우 내년 개통이 힘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당초 협약에 따라 자금 재조달 계획, 차량·시스템 검증시험, 소음 민원 해소방안, 수도권 환승·할인 시스템, 운영 관리 등의 계획을 충분히 이행한다면 경전철 선 개통을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10-11-3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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